타로 카드 전체
펜타클 4 타로카드 그림
쥐고 놓지 않는 자리

펜타클 4 타로카드
정방향·역방향 의미

Four of Pentacles  ·  마이너 아르카나 · 펜타클 4

펜타클 4는 이미 가진 것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는 카드입니다. 정방향에서는 모아 둔 것을 지키고 자리를 굳히는 힘이 강해지며, 동시에 그 손아귀가 얼마나 단단해졌는지도 함께 보여 줍니다.

카드펜타클 4 — 마이너 아르카나 · 펜타클 4
슈트펜타클 — 원소 흙. 현실과 재물 — 몸과 살림, 손에 잡히는 것을 봅니다.
랭크4 — 넷 — 자리가 굳어 안정되기도, 굳어버리기도 하는 자리입니다.
정방향 키워드지킴 · 모아둠 · 움켜쥠
역방향 키워드풀리는 인색함 · 잃을까 하는 두려움 · 씀씀이를 고침

펜타클 4의 그림에는 왕관을 쓴 사람이 홀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두 팔로 커다란 동전 하나를 가슴에 끌어안았고, 머리 위 왕관에도 동전 하나가 얹혀 있으며, 두 발은 나머지 두 개를 각각 밟고 있습니다. 등 뒤로는 그가 떠나온 도시의 지붕들이 낮게 이어집니다.

네 개를 전부 몸으로 눌러 두었으니 이 사람은 아무것도 잃지 않습니다. 대신 손도 발도 머리도 다른 데에 쓸 수가 없습니다. 지킨다는 것과 굳는다는 것이 한 자세 안에 겹쳐 있는 그림이라, 이 카드는 안정과 인색함을 같은 몸짓으로 말합니다.

펜타클 4 정방향 의미

지킴 · 모아둠 · 움켜쥠

바로 놓인 펜타클 4는 지금이 벌리는 때가 아니라 지키는 때라고 알려 줍니다. 통장을 나누어 묶어 두고, 하던 일의 범위를 더 넓히지 않고, 사람을 새로 들이지 않는 선택이 이 시기에는 맞습니다. 오래 흔들리던 살림이 이 카드에 이르러 처음으로 바닥을 딛습니다.

다만 카드는 그 자세가 길어지면 어떻게 되는지도 같이 보여 줍니다. 아끼는 것이 습관이 되면 써야 할 데에도 못 쓰고, 지키는 것이 목적이 되면 늘어날 기회까지 밀어냅니다. 지금 쥐고 있는 것이 나를 버티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놓으면 큰일 난다는 마음 하나로 붙잡고 있는 것인지 구분해 두시기 바랍니다.

펜타클 4 역방향 의미

풀리는 인색함 · 잃을까 하는 두려움 · 씀씀이를 고침

거꾸로 놓이면 팔에 힘이 풀립니다. 좋은 쪽으로 풀리면 오래 닫아 두었던 지갑이 열리는 흐름입니다. 미루던 치료를 받고, 필요한 장비를 들이고, 사람에게 밥을 사는 일이 생깁니다. 붙잡고 있던 것을 하나 내려놓았더니 오히려 다음 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기는 국면입니다.

반대로 두려움이 겉으로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잃을까 하는 마음이 커져 잔고를 자꾸 확인하고, 남의 씀씀이까지 참견하게 됩니다. 급하게 쓰고 급하게 후회하는 널뛰기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액수를 줄이는 것보다 쓰는 항목을 정해 두는 쪽이 마음을 훨씬 빨리 가라앉힙니다.

펜타클 4 연애운

정방향

연애에서는 관계를 단단히 지키려는 마음입니다. 둘 사이가 안정되어 흔들림이 없지만, 새로운 것을 함께 해 보자는 제안에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소유하려는 태도로 비칠 수 있으니 표현하는 방식을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역방향

닫아 두었던 마음이 조금 열립니다. 먼저 연락하거나 속내를 꺼내 보이는 일이 생깁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상대가 떠날까 하는 불안이 집착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인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추측을 키우지 말고 그 자리에서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펜타클 4 금전운

정방향

금전에서는 모으는 힘이 가장 세게 작동합니다. 저축이 쌓이고 지출이 줄며, 큰돈이 나갈 일을 미루어 둔 판단이 결과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이 시기의 돈은 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불리는 일은 다음 자리의 몫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방향

씀씀이를 고쳐 잡는 흐름입니다. 아끼기만 하던 사람이 필요한 곳에 쓰기 시작하거나, 반대로 새는 곳을 막기 시작합니다. 어느 쪽이든 한 달 치 지출을 항목별로 한 번 훑어보면 손댈 곳이 한두 군데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펜타클 4 직업운

정방향

직업에서는 자리를 지키는 선택입니다. 이직이나 창업을 저울질하고 있다면 이 카드는 아직 움직이지 말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지금 가진 경력과 거래처를 놓치지 않는 것이 우선이며, 맡은 범위를 넓히기보다 하던 것을 흠 없이 마무리하는 편이 평가에 좋습니다.

역방향

쥐고 있던 업무를 나누게 됩니다. 혼자 다 해야 마음이 놓이던 사람이 처음으로 남에게 일을 넘기는 시기입니다. 넘기는 과정에서 실수가 한두 번 나오더라도 그 값은 곧 회수됩니다. 반대로 자리를 잃을까 하는 불안 때문에 정보를 감추면 그때부터 신뢰가 깎입니다.

이 카드를 뽑았다면

오늘은 쥐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를 골라 실제로 써 보시기 바랍니다. 큰 금액일 필요는 없습니다. 미뤄 둔 수리 하나, 낡아서 못 쓰게 된 물건 하나를 바꾸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팔을 한 번 펴 보아야 그 자세가 지키는 것이었는지 굳은 것이었는지 몸이 먼저 압니다.

펜타클 4는 돈이 들어온다는 뜻인가요?

들어온다기보다 나가지 않는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카드는 새 수입이 생기는 그림이 아니라 이미 들어온 것을 지키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재물을 볼 때 나오면 잔고가 유지되고 손실이 막히는 흐름으로 읽습니다. 큰 수익을 기대하고 무언가를 시작하는 물음에 이 카드가 나왔다면, 지금은 벌리는 때가 아니라 다지는 때라는 답으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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