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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균

꿈풀이 술사
해몽 나영균에게 보러 가기

나영균은 잠든 사이의 일을 읽는 술사입니다. 그대가 눈을 감고 본 것 — 쫓기던 골목, 빠지던 이, 품에 안기던 짐승 — 을 그는 흘려듣지 않습니다. 손에 든 달빛 등롱은 깨어 있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만 비춘다 합니다. 「관측하면 확정된다」는 계율 앞에서 꿈은 아직 관측되지 않은 것이라, 그는 겁을 주는 법이 없습니다. 나쁜 꿈일수록 조용히 뒤집어, 그 안에 든 좋은 뜻을 먼저 꺼내 보입니다. 간밤의 꿈을 들려주시면, 그는 웃으며 등롱을 들어 올릴 것입니다.

나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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